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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해박해 순교 200주년 기념미사
을해박해 순교 200주년 기념미사


취재 김선자 수산나 기자

 

 1815년 경상도와 강원도에서 일어난 을해박해 순교 200주년 기념미사가 2016년 12월 19일(월) 오후 7시 30분 주교좌 계산성당에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의 주례로 교구 총대리 장신호(요한보스코) 보좌주교, 교구사제단의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강론을 통해 조환길 대주교는 “대구지역에 천주교 신자가 들어온 계기가 됐을 을해박해 때 70여 명이 붙잡히셨는데 30여 명이 대구 감영으로 끌려오셨고 그분들 중 14명이 순교하셨다.”며 “11명은 2014년 8월 복자가 되셨고 나머지 3명은 세례명이 없이 보류됐지만 현재 하느님의 종으로 선정되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을해박해 순교자들은 대구에서 순교하신 최초의 순교자들이고 이분들이 뿌리신 땀과 피가 그리스도인들의 씨앗이 되어 오늘의 우리가 있다.”며 “모든 분들이 성인이 되실 때까지 열심히 시복시성을 위해 기도하고 우리도 그분들의 모범을 따를 수 있도록 주님의 은총을 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미사 중에는 2002년 을해박해를 소재로 한 연극대본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을 모아 엮은 희곡집 『을해박해의 순교자들』이 봉헌됐고 ‘을해박해 순교 200주년 기념 순교자 현양 독서감상문 공모전’ 수상자들의 시상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