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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주교좌범어대성당
‘상지의 옥좌’ 쁘레시디움


취재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주교좌범어대성당(주임 : 장병배 베드로 신부) ‘상지의 옥좌’ 쁘레시디움은 2014년 11월 5일 ‘정의의 거울’ 쁘레시디움에서 분가하여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10분에 회합을 하고 있다. 이정호(미카엘) 단장은 “처음에 7명이던 단원이 지금은 40대부터 70대까지 정단원 12명, 협조단원 1명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규현(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부단장은 “단원들이 신앙생활의 길잡이가 되어주어 너무 고맙다.”고 했으며, 지금껏 단 한 번도 결석한 적이 없다며 축하의 박수를 받은 김환호(루카) 회계는 “성모님을 통해서 모든 것을 이루어주신다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50년 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최청(노르베르또) 단원은 “1991년부터 ‘정의의 거울’ 쁘레시디움에서 활동하던 중 위기가 찾아왔지만 젊은 단원들의 입단으로 이렇게 분가하게 되었다.”면서 “미카엘 단장님이 잘 이끌어주시어 지금은 본당의 100여 개 쁘레시디움 가운데 단연 최고라고 자부한다.”고 했으며, 김계성(그레고리오) 단원은 “신앙적으로, 세속적으로 모범적인 삶을 사는 단원들이 나의 롤 모델이 된다.”고 했다.

이정호 단장은 “단원 12명 가운데 9명이 ME 주말을 다녀올 정도로 부부간의 신심이 깊고, 다양한 제단체 활동과 더불어 전규현 부단장과 5명의 단원이 본당 보누스 남성합창단에서 활동하며 단원 모집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본당 상가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의근(리노) 단원은 “레지오를 하면서 신자로서 사제, 수도자에게 봉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27년 만에 한의원을 옮겨 진료중이니 부담 없이 오셔서 진료를 받으시면 좋겠다.”고 했다. 주교좌범어대성당은 울릉도 천부성당과 자매결연을 맺어 지난해 양·한방 의료봉사를 다녀왔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1980년대에 세례를 받았지만 2년 전부터 레지오를 시작했다는 서기종(바실리오) 단원은 “은퇴 후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매일 새벽미사에 참례하고, 성모당도 자주 찾게 되고, 얼마 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왔다.”면서 “항상 아내와 함께 하기에 성지순례나 여행을 갈 때 성당을 찾아 미사드릴 수 있어서 더 많은 은총을 받는 것 같다.”고 했다. 김희준(베드로) 단원은 “선배단원들에게 기도하는 법을 배우게 되어 나 자신에게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했으며, 강상천(스테파노) 서기는 “쁘레시디움의 막내로 단원들이 잘 이끌어주신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재용(다니엘) 단원은 “직장생활로 중간에 그만 둔 레지오를 은퇴 후 꼭 다시 하겠다는 나 자신과의 약속으로 입단했다.”면서 “신앙적으로 많이 보고 배우고 느끼게 된다.”고 했다.

 이정호 단장은 “다양한 연령대의 단원들이 함께하다보니 최청 단원은 하루에 40단, 최도학(요셉) 단원은 일주일에 500~600단씩 묵주기도를 드리며 신앙적으로 단원들의 길잡이가 되어 주시고, 서기종 단원이 오랫동안 봉사해 온 시각장애인센터에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단원들이 함께 방문해 봉사하고 있다.”면서 “오늘 부득이하게 출석하지 못한 이태영(라파엘) 단원을 비롯해 항상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는 고마운 단원들과 함께 단원 모집에 최선을 다해 앞으로 분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