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안에 머물다손, 대구 남문시장, 2018
사진ㆍ글 양병주 베네딕토 | 명상사진가
손, 대구 남문시장, 2018
사진ㆍ글 | 양병주(베네딕토, 욱수성당, 명상사진가, 개인전 5회)
시장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생강처럼 굵어진 손마디와 깊어진 주름을
연탄불에 달래는 할머니의 손.
어떤 삶인들 고단하지 않을까 싶지만
시리고 시려 보이는 이 손 앞에
자꾸만 저의 손을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