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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약목성당
‘사도들의 모후’ 쁘레시디움


취재 김선자 수산나 기자

 

3월 7일(목) 1541차 주회를 가진 약목성당(주임 : 김충귀 베드로 신부) ‘사도들의 모후’ 쁘레시디움(단장 : 장상환 그라시아노)은 50~60대 형제들로 구성되어 지난 1월 한 팀을 분가시키고 현재 6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전단원이 7시 30분 저녁미사에 참례한 후 주회를 시작하는 사도들의 모후 쁘레시디움은 전교에 중점을 두고 활동해 온 가운데 지난해 11명의 전교 대상자 중 4명이 세례를 받았고 현재 3명이 예비신자교리를 받고 있다. 이들은 4월 21일(일) 주님 부활 대축일에 세례를 받을 예정이다. 본당 총회장의 사명도 함께하고 있는 장상환 단장은 “전교를 주목적으로 활동하는 우리 쁘레시디움은 전교를 할 때마다 1~2년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예비신자를 살피고 있다.”며 “이런 활동들 때문에 꾸준히 세례를 받는 분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봉준(프란치스코) 서기는 “전교를 하기 위해 스스로 공부하고 기도하다 보니 신앙의 다양한 면을 체험하면서 주님 안에 살게 됐다.”고 덧붙였다.

 

30년 냉담을 하다가 지난해 다시 주님의 곁으로 돌아온 이기우(요셉) 단원은 “미사만 참례하던 제가 레지오마리애 활동을 통해 괴리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참다운 기도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면서 비로소 신자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불교 신도였던 박병국(베드로) 단원은 “30년 전 저희 가게에 머리를 자르러 오신 독일 신부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천주교에 대한 호감을 갖고 있었는데 손주와 약속을 하면서 주님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모태신앙이지만 20년 냉담을 풀고 주일미사만 참례하다가 협조단원으로 처음 레지오 활동을 하게 된 김홍식(바오로) 부단장은 “보속으로만 했던 기도를 레지오 활동을 하면서 평상시에도 하게 됐고 자주 예수님 안에, 성모님 안에 머물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복사단장의 책임도 맡게 됐다는 이성희(베드로) 단원은 “주일미사에만 충실했던 제가 레지오를 하면서 평일미사도 참례하면서 말씀의 깊이를 체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평균 연령 70대 이상인 약목성당에 자칭 젊은이로 통하는 사도들의 모후 쁘레시디움은 전단원이 본당의 시설 봉사에 앞장서며 본당 일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장상환 단장은 “한마음으로 전교활동에 힘쓰고 주어진 소명에 충실하면서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에게 말씀을 전파하는 것이 우리들의 사명”이라며 “주임 신부님께서 신자들과 함께 힘쓰고 계신 ‘하느님과 함께 희망을 두는 신앙인이 되도록 노력합시다.’에 중점을 두고 주어진 모든 일에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