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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네 명의 손자, 손녀를 도와주세요.


취재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올해 74세인 배구순(5대리구 추천) 할머니는 차상위계층으로 노령연금과 국민연금 40만 원으로 할아버지와 함께 대구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슬하에 남매를 두었지만 이민 간 딸은 연락이 닿지 않고 기초생활수급자인 아들은 아내와 이혼 후 네 명의 아이들을 혼자서 키우며 살았습니다. 석전성당에서 예비신자 교리를 받던 아들은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던 중 병세가 나빠져서 6월에 급하게 세례를 받고 8월에 주님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현재 배 할머니는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2학년인 손자·손녀를 돌보기 위해 대구와 석전을 오가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도로가에 위치한 주택 2층(18평 정도 크기에 방 2개, 보증금 100만 원에 월세 30만 원)에서 수급비와 아들이 대리운전, 공사장 등에서 일한 임금으로 살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너무 막막합니다.

노후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배 할머니는 대구와 석전을 오가는 차비조차 부담스러울 정도로 생활이 빠듯합니다. 네 명의 아이들도 의무교육은 받고 있지만 생활비가 걱정입니다. 울산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첫째 손자는 동생들과 할머니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지만 교통비 걱정에 집에 자주 오지도 못합니다.

여러분, 손자·손녀를 위해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어 마음 아파하는 배 할머니에게 힘이 되어 주세요. 아직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꼭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9월호에 소개되었던 헬레나 씨에게 사동성당을 통해 1100만 원 전달하였습니다.

주위에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계시면

가톨릭사회복지회 ☎ 053-253-999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성금은 대구은행 041-05-144680-010 (재)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 조환길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금 관련 문의는 월간 <빛> 총무부 ☎ 053-250-3158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