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4년에 이승훈(베드로)이 중국에서 세례를 받음으로써 시작된 한국교회는 100여 년간 1만 명이 넘는 신자들이 박해를 받고 예수님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순교자 성월은 바로 우리 신앙의 밑거름이 되신 순교자들의 신앙과 삶을 기념하고 본받기 위해 정해졌으며 한국 순교 성인 대축일(9월 20일)이 순교자 성월의 중심입니다.

9월을 순교자 성월로 지내는 것은 한국 순교 성인 103위 중 33위가 9월에 순교하였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9월을 한국 순교 복자(목숨을 바쳐 신앙을 지켰거나 생전에 뛰어난 덕행으로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이 된 사람) 성월로 기념했었는데 1984년에 103위 복자가 시성되면서 그 명칭을 한국 순교자 성월로 바꾸었습니다.

9월 순교자 성월은 특별히 순교 성인들의 모범과 순교 정신을 기리고 그분들의 삶을 우리가 본받을 수 있도록 예수님께 기도하는 특별한 한 달입니다.

● 「신부님! 궁금해요」는 교구 청소년국이 2014년에 펴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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