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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궁금해요!
신부님, 11월은 위령 성월인데 위령의 뜻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언제부터 위령의 날이 생겼나요?


글|교구 청소년국, 그림|복지선(율리안나)

‘위령(慰靈)’이란? 연옥에서 단련 받고 있는 영혼들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와 사랑을 실천한다는 뜻입니다. 세상에서 지은 죄가 있거나 죄에 대한 벌이 남아 있을 경우에 우리 영혼은 연옥에서 단련을 받아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기도, 희생과 사랑을 실천하면 연옥 영혼이 빨리 천국에 들어갈 수 있지요.

 

 

지금은 1년의 마지막 날이 12월 31일이지만 오래전 로마시대에는 2월 22일이 1년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마지막 날인 2월 22일에는 온 가족이 모여 죽은 조상의 위령제를 지냈습니다. 이 관습을 교회가 이어받아 이날 베드로 사도를 추모했고 지금까지 베드로 사도좌 축일을 2월 22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후 998년에 클뤼니 수도원의 오딜로라는 원장은 모든 성인의 날(11월 1일) 다음 날인 11월 2일을 위령의 날로 정했습니다. 이날 모든 수도자들은 연옥 영혼을 생각하며 기도할 뿐만 아니라 삶과 죽음을 생각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더욱더 기도생활에 매진합니다.

11월 위령 성월이 되면 세상을 떠난 조상이나 아무도 돌보지 않는 연옥 영혼을 위하여 연도와 위령미사를 드리고 사랑을 실천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랍니다.

 

● 「신부님! 궁금해요」는 교구 청소년국이 2014년에 펴낸 책입니다.

도서 구입 문의 : 053) 250-3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