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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탐방 - 제3회 주교님과 함께하는 젊은이의 날
“나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이사 41,10)


취재 김선자 수산나 기자

 

제3회 주교님과 함께하는 젊은이의 날 행사가 4월 30일(일) 하루 동안 남산동 교구청 내 일대와 대구 시내 주요 성당과 순례지, 명소 등지에서 “나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이사 41,10)는 주제로 열렸다. 2017년 청년 복음화의 해를 맞아 열린 제3회 주교님과 함께하는 젊은이의 날은 조별 미션 투어, 주교님과 함께하는 점심식사와 티타임, 그리고 파견미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함께 웃고 즐기며 성장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2016년 12월부터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해왔다는 교구 청년국 차장 구자균(다미아노) 신부는 “이번 행사는 친교, 직접 참여,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그리고 전체가 아닌 소규모로 주교님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여 청년들 개개인의 참여도를 높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들이 주교님과 교회가 응원하고 사랑하고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원성당 박아름(요안나) 청년은 “서로 모르는 청년들과 한 조가 되어 처음에는 어색하고 낯설었는데 미션을 수행하면서 언제 그랬냐 싶을 정도로 친해졌다.”고 말했다. 청년으로 참가했다는 이근희(마르티노, 다사성당) 보좌신부는 “교구 내 다른 청년들과 함께할 수는 있는 좋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청년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는 자리에서 신앙과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는 “짧은 시간이나마 교구 내 청년들과 소통할 수 있어 좋았고 힘든 이 시대에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들이 대견스럽다.”고 격려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예수성심시녀회 등 각 수도회가 부스를 열고 성소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고 파견미사 영상을 통해 교구 청년들의 활동이 소개됐다. 교구 청년국장 임종필(프란치스코) 신부는 “그리스도 안에서, 신앙 안에서 일치된 오늘을 기억하며 주님이 늘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후 5시 30분에 봉헌된 파견미사 강론을 통해 교구 총대리 장신호(요한보스코) 보좌주교는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여러분은 모든 것을 가졌다.”며 “우리를 구원해주신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어떤 부르심으로 부르시는지 귀를 기울이며 그 빛을 잘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통, 자비를 강조한 1~2회 행사에 이어 친교와 참여, 그리고 우정으로 꾸며진 제3회 주교님과 함께하는 젊은이의 날은 예수님과 교회, 그리고 교구가 늘 청년들과 함께하며 응원하고 있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