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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대덕성당
‘의덕의 거울’ 쁘레시디움


취재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1979년 2월 23일에 창단된 대덕성당(주임 : 정성우 바오로 신부) ‘의덕의 거울’ 쁘레시디움이 지난 7월 14일(금)에 2000차 주회를 가졌다.

김선옥(엘리사벳) 단장은 “1981년에 ‘공경하올 동정녀’ 쁘레시디움을, 1986년에 ‘착한 의견의 어머니’ 쁘레시디움을 분가시킬 정도로 활발히 활동했지만 1994년에 위기가 찾아와 혼자 남게 되었다.”면서 “그래도 쁘레시디움을 해체하지 않고 끝까지 지켜 현재 4명의 단원이 금요일 낮 12시 30분에 주회를 갖고 있다.”고 했다.

 

 김경자(라우렌시아) 부단장은 “오랫동안 의덕의 거울 쁘레시디움에서 활동하다가 이사를 가면서 어쩔 수 없이 그만 두게 되었지만 항상 소식을 궁금해 하던 중, 돌아가신 남편을 연도하러 온 엘리사벳 단장님과의 우연한 만남 후 다시 이사오면서 4년 전 새로운 마음으로 입단했다.”면서 “일주일에 한 번 단원들과 함께하는 동안 성모님께서 옆에 계시는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신동숙(사비나) 서기는 “모태신앙으로 개신교에서 세례를 받았지만 결혼 후 유교사상이 강한 시댁의 반대로 어쩔 수 없이 몰래 교회를 다니다가 남편과 사별 후 교회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받고 천주교를 접하게 되었다.”면서 “요양보호사로 일하면서 성당에 다닐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주심에 감사드리고 단원들과 서로 기도해주고 마음을 나누는 것이 삶에 큰 힘이 된다.”고 했다.

김태옥(안나) 회계는 “근무와 주회 시간이 잘 맞지 않아 고민하던 중 우리 쁘레시디움을 발견하게 되었다.”면서 “레지오를 하고 싶어하는 나의 간절한 바람을 들어주시고 참 좋은 우리 단원들을 만나게 해 주신 하느님과 성모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선옥 단장은 “신앙의 힘이 없었더라면 지금껏 직장과 가정생활을 잘 이끌어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 중심에 레지오가 있고 그 덕분에 ‘대덕 티 없으신 꼬미시움 단장’이라는 역할을 주셨다고 생각하기에 앞으로 소중한 우리 단원들과 함께 단원모집과 분가, 그리고 3000차 주회를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대덕성당에는 3개의 꾸리아에 30개의 쁘레시디움이 있으며, 그 중 청년 쁘레시디움 2개, 소년 쁘레시디움 4개가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