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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탐방 - 제4회 대구대교구 소공동체의 날
“서로 뜻을 같이하십시오.”(로마 12, 16)


취재 김선자 수산나 기자

 

 

제4회 대구대교구 소공동체의 날이 “서로 뜻을 같이하십시오.”(로마 12, 16)라는 주제로 10월 14일(토) 오전 10시부터 100주년 기념 주교좌 범어대성당 내 드망즈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주교구 우아동성당과 대구대교구 내당성당이 준비한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전주교구 우아동성당의 소공동체 사례 발표에 이어 오후에 발표한 내당성당은 소공동체 역사에 대해 소개한 후 소공동체 구조, 구성과 운영, 위원회 활동, 사목 평의회 구조와 운영, 소공동체 활동의 특징과 장·단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14년째 소공동체 중심 사목을 해오고 있는 내당성당은 현재 전례, 복음화, 선교, 재가복지, 가정, 교육, 위령, 청소년, 시설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일, 평일 미사 전례 준비와 진행, 예비신자 교육, 첫영성체 교리,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 돌보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해 방범순찰, 이웃 주변 청소 및 쓰레기줍기, 경로잔치, 독거노인 돌보기, 무료 급식소 봉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후 3시에 봉헌된 파견미사의 강론을 통해 교구 총대리 장신호(요한보스코) 보좌주교는 “소공동체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내적 사랑의 신비에 참여하는 것으로, 사랑이신 하느님을 소공동체에서 많이 받아들을수록 더욱 하느님의 내적 사랑 공동체와 닮은 모습이 된다.”며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당신 사랑의 친교 안으로, 당신 사랑의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라고 부르시면서, 당신 사랑의 기쁨과 행복에 더 많은 이들을 초대하라고 전교와 복음화의 사명도 주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소동공체를 통한 사랑의 공동체 건설과 복음화의 사명을 잘 수행하기 위하여 우리 모두와 우리 공동체가 하느님의 사랑과 말씀과 현존과 부르심과 파견이라는 선물을 충만히 받을 수 있도록 마음을 활짝 열고 귀를 기울이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대구대교구 소공동체는 1999년 폐막한 제1차 교구 시노드에서 소공동체 지향 본당상이 제시된 이래 내당성당, 성정하상성당, 성안드레아성당, 압량성당 등 소공동체 중심 사목 본당을 중심으로 정착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