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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대명성당
‘신비로운 장미’ 쁘레시디움


취재 김선자 수산나 기자

 

2016년 8월 5일 창단된 대명성당 ‘신비로운 장미’ 쁘레시디움(단장 : 남성자 글라라)은 매주 금요일 오전 미사를 봉헌한 뒤 주회를 시작한다. 9명의 단원 중 1명이 개인적인 이유로 장기유고 상태지만 나머지 단원들은 출석률 100%를 자랑한다.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가두 선교, 환자 방문, 단원들 간의 친목의 자리를 갖는 신비로운 장미 쁘레시디움은 창단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오래 활동한 어떤 쁘레시디움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체계적이다. 남성자 단장은 “원래는 단원 모두가 레지오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여러 가지 개인사정으로 활동을 못 하다가 뜻이 모여 신비로운 장미 쁘레시디움으로 모이게 됐다.”며 “지금의 쁘레시디움으로 빨리 정착될 수 있었던 건 자모회, 위령회, 제대회 등 본당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모든 일에 열심히 하는 단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단원 모두가 모여 선교, 환자 방문 등의 봉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단원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신비로운 장미 쁘레시디움은 몽골에 제병과 필요한 식료품, 물품들을 2개월에 한 번씩 보내는 등 안팎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자모회와 주일학교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 아녜스 단원은 “레지오 활동을 하면서 묵주기도를 하고 기도를 하는데 마치 처음부터 기도하는 것이 일상이었던 것처럼 저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쁘레시디움의 막내 단원들은 “어르신 단원들이 어려움없이 살펴주고 여러 가지 활동 안에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먼저 배려해주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재 어느 성당 어르신의 수의를 마련하는 등 소외된 이웃에게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남성자 단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단원 개개인이 준비가 된 상태에서 신비로운 장미 쁘레시디움이 창단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부쩍 든다.”며 “봉사하고 활동하고 기도하면서 앞으로도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실천하는 쁘레시디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가두선교로 두 명이 세례를 받았고 두 명이 교리하고 있다고 전한 남성자 단장은 “공동주택이다 보니 외인권면이 어렵다.”며 “내년에는 선교에 더 치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도를 하는 동안 주님께 더 다가가는 것을 체험하고 있다는 단원,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기쁨을 맛 본다는 단원, 서로에게서 주님의 사랑을 발견한다는 단원 등 신비로운 장미 쁘레시디움 단원들은 밀알 하나가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손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