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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사동성당
‘기쁨의 샘’ 쁘레시디움


취재 김선자 수산나 기자

 

2016년 9월 설립된 사동성당(주임 : 하성호 요한 신부) ‘기쁨의 샘(단장 : 김은경 그라따)’ 쁘레시디움은 20대 초반부터 30대 초반의 청년들이 활동하는 쁘레시디움이다. 김은경 단장은 “사동성당에는 소년 쁘레시디움이 활성화되어 있지만 나이가 들어 더 이상 소년 쁘레시디움에서 활동할 수 없게 된 이들을 위한 쁘레시디움의 필요성을 느끼던 중 우여곡절 끝에 현재의 기쁨의 샘 쁘레시디움이 설립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이 모여 매주 주일 오후 6시 주회를 하고 함께 주일미사를 봉헌하는 기쁨의 샘 쁘레시디움에는 13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시설봉사를 함께하며 각자 청년회, 교리교사회 등 본당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김은경 단장은 “유혹이 많은 시대에 결석없이 레지오 활동에 참여하고 일주일에 한 번은 꼭 평일미사에 참례하고 있다.”며 “오누이가 함께 활동을 하고 있고, 군제대 후 다시 돌아오겠다는 단원 등 참 성실하고 반듯한 청년 단원들”이라고 칭찬했다.

김은경 단장은 소년 쁘레시디움 봉사자로 기쁨의 샘 쁘레시디움이 설립될 때 파견되어 지금까지 단장을 하고 있지만 단원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그동안 많은 어려움도 겪었지만 그때마다 늘 주님이 함께하심을 체험했다.”며 “우리 쁘레시디움은 단원들이 함께 실천사항을 나누고 활동에 대해 의견을 묻는 등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은경 단장은 “우리 단원들이 주축이 되어 소년 쁘레시디움의 봉사자로 활동하는 날이 오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을 덧붙었다.

단원들 스스로 교구에서 하는 청년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성체조배를 하는 등 신앙인으로서의 삶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묵상하고 있다는 김은경 단장은 “어르신 단원들처럼 기도하는 양은 많지 않지만 마음을 담아 열심히 하고 있어 어르신 단원들께서도 많은 격려를 해주신다.”고 말했다.

어느 한쪽의 쏠림이 아니라 기도생활과 활동생활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김은경 단장은 “우리 단원들은 젊은 나이에 비해 신앙의 성숙도가 깊은 거 같다.”며 “레지오 단원답게 활동하는 것이 우리 쁘레시디움의 목표”라고 밝혔다.

단원 모두가 모여 연간계획서를 함께 세우고 신앙인으로 성숙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기쁨의 샘 쁘레시디움은 앞으로 분가를 하고 신단원을 모집하며 청년 레지오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