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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죽도성당
‘성소의 모후’ 쁘레시디움


취재 김명숙 사비나 편집장

   

2006년 12월 8일 창단된 죽도성당(주임 : 김도율 요셉 신부)의 ‘성소의 모후’ 쁘레시디움(단장 : 박순옥 요안나)은 죽도 바다의 별 꼬미시움 직속으로 50~80대 여성 단원 10명이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미사 후에 회합을 하고 있다. 7월 4일(목) 656차 주회를 맞은 성소의 모후 쁘레시디움의 박순옥 단장은 “단원들 모두 개개인의 역량과 여건에 맞는 범위 안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대개는 한 사람이 여러 가지의 활동을 겸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박 단장은 단원들에 대해 일일이 설명하며 “권순길(마리아) 서기는 평화의 집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음식을 만들고 배식 및 설거지봉사를 하면서 매월 넷째 주 수요일에는 햇빛마을 마리아의 집에서 청소봉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마리아의 집은 장애를 가진 이들이 머무는 공간으로 권순길 서기를 비롯하여 박순옥 단장과 박미영(글라라) 단원, 박순자(데레사) 단원까지 4명이 식당, 계단, 조리실, 공동거실, 창문과 창틀 청소를 도맡아 하고 있다. 박순자 단원은 최근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또 본당 전례봉사를 하면서 홀몸어르신들에게 반찬배달봉사 및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말벗이 되어주고 있는 박미영 단원, 15년째 매주 월요일마다 포항교도소 미사에 참례하며 교도소 봉사를 하고 있는 김월랑(베로니카) 단원, 매주 금요일마다 교도소 내 레지오 쁘레시디움을 방문하여 훈화와 간식을 담당하고 있는 박순옥 단장은 본당 선교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전례봉사, 차량봉사도 하고 있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을 우리 단원들 스스로 찾아서 하고 있다.”고 말하는 박순옥 단장은 “어르신 단원들의 경우에는 본당의 화분에 물을 주거나 나눔방 회합이 끝난 뒤 컵을 씻거나 청소를 하는 등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신다.”고 했다. 계속해서 박 단장은 “우리 쁘레시디움은 꾸리아 수준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다.”며 “한 해 2~4명의 예비신자를 봉헌하여 세례를 받도록 하고 있고 6~8명의 냉담자를 회두시킬 만큼 단원들 스스로 선교활동에도 적극적”이라고 했다.

 

창단 이후 두 팀을 분가시킨 성소의 모후 쁘레시디움은 박순옥(요안나) 단장, 박순자(데레사) 부단장, 권순길(마리아) 서기, 김외자(마리아) 회계 4간부를 비롯하여 정연득(이레네) 단원, 배병련(루시아) 단원, 김선자(아녜스) 단원, 김월랑(베로니카) 단원, 최정옥(안젤라) 단원, 박미영(글라라) 단원이 자신의 성소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순옥 단장은 “지금처럼 열심히 선교하고, 단원들의 연세에 맞춰 나눔도 하고 소일거리도 만들어 드리면서 레지오를 이끌어 갈 생각”이라고 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만큼 성모님의 군대로서 하루하루 젊게 살아가는 성소의 모후 쁘레시움 단원들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 자료사진 : 성소의 모후 쁘레시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