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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장량성당
‘자비로우신 어머니’ 쁘레시디움


취재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구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에 따른 행정명령 변경고시로 집합모임이 금지됨에 따라 그동안 공동주회로 진행되던 레지오회합이 잠시 중단되어 11월 레지오마리애 탐방은 장량성당 ‘자비로우신 어머니’ 쁘레시디움의 박영숙(엘리사벳) 단장과 전화인터뷰로 진행됐다.

장량성당(주임 : 나경일 펠릭스 신부) ‘자비로우신 어머니’ 쁘레시디움은 매주 금요일 미사 후 11시에 회합을 하고 있다. 엘리사벳 단장은 “50대부터 70대까지 10명의 단원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며 “회합과 더불어 우리 쁘레시디움에서는 여러 가지 사회복지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고 들려주었다.

단원 10명 가운데 5명이 본당사회복지위원장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비로우신 어머니’ 쁘레시디움은 매주 수요일마다 본당 구역 내 어려운 이웃 열네 가정에 반찬을 배달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직접 반찬을 만드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엘리사벳 단장은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 해 만든다.”고 했다. 또 매월 넷째 주 월요일에는 남부복지관을 방문해서 장애인 목욕봉사를 하고 있다. 엘리사벳 단장은 “벌써 10년 정도 하고 있는 목욕봉사는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다섯 명 가운데 네 명이 함께하고 있는데 한 달에 한 번이지만 모두들 최대한 빠지지 않고 참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장량성당에서는 구역과 쁘레시디움이 번갈아가면서 무료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엘리사벳 단장은 “본당 신자이자 쁘레시디움 단원으로서 모든 봉사가 그렇겠지만 매번 기쁜 마음으로 참석하고 있다.”고 했다.

“요즘 회합을 못하니 우리 단원들을 더욱 보고 싶은 마음에 한 명 한 명 떠올리게 된다.”는 엘리사벳 단장은 “가장 연세가 많으신 정성순(수산나) 총무는 본당의 성모상 화단을 그 누구의 도움 없이 항상 깔끔하고 아름답게 가꾸시고, 강동은(도미니카) 단원은 냉담자 회두와 신영세자 모집에 항상 최선을 다하며 단원 모집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했다. “이정숙(소피아) 단원은 보험회사에 근무하느라 사회복지활동에 함께하기는 힘들지만 차량봉사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면서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쁘레시디움에서 웃음을 담당하고 있는 김성완(아가페) 단원은 언제나 흥이 넘치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소중한 존재”라고 자랑했다. 또 “장옥희(잔다크) 부단장은 무슨 일이든지 빠지 지 않고 참석해 성실하게 봉사하는 모습으로 단원들의 모범이 되고 있고, 오차순(요안나) 서기, 조옥연(아녜스) 단원, 배순덕(데레사) 단원, 장한순(바울리나) 단원도 기쁜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했다.

성모님의 군대로 최선을 다하며 주변 이웃을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자비로우신 어머니 쁘레시디움의 활동에 더 많은 단원이 함께하길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