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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흥해성당
‘거룩하신 동정녀’ 쁘레시디움


취재 김명숙 사비나 편집장

흥해성당(주임: 안병욱 시몬 신부)의 ‘거룩하신 동정녀’ 쁘레시디움(단장: 최갑숙 세실리아)은 1992년 4월 1일 창단되어 지난 8월 25일(수) 1500차 주회를 맞을 만큼 쉼없이 회합을 해왔다. 창조주의 어머니 꾸리아 소속으로, 50?80대 단원 6명과 협조단원 5명이 활동하는 거룩하신 동정녀 쁘레시디음의 최갑숙 단장은 “코로나19로 계속 비대면 주회를 해오고 있지만 매주 단원들이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꾸리아 회계로도 활동하는 최갑숙 단장은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가장 고마웠던 일은 “2015년부터 거의 3년 넘게 서기가 없어 몹시 힘들었는데 마침 김은희(안젤라, 제대회•자모회 활동) 단원이 세례를 받고 입단하면서 서기를 맡아준 것이 너무 감사했다.”고 했다. 또 김정자(요안나) 부단장은 가장 연세가 많은 김남옥(모니카) 단원에게 매일 아침 전화로 안부를 여쭐 정도로 한결같은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전단원이 2~3명씩 조를 짜서 1주일에 한두 차례 인근 요양병원을 방문하여 말벗도 되어 주고 기도도 해주며 활동을 해왔지만 이제는 각자 기도로 대신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1974년부터 레지오 활동을 해온 최 단장은 “3년 후면 레지오를 한 지 50주년이 되는데, 레지오와 함께 살아온 시간만큼 예수님, 성모님의 은혜도 사랑도 참 많아 받으며 살아왔다.”고 회고했다. 흥해성당으로 온 지 벌써 30년이라는 최 단장은 “김정자(요안나) 부단장, 김은희(안젤라) 서기, 한상남(헬레나) 회계, 김남옥(모니카) 단원, 김정재(발레리아) 단원과 협조단원 5명까지 모두 소중한 단원들”이라며 “기도가 필요하신 분들이나 기도해 드릴 대상자를 정해두고 기도를 바치고 있는 고마운 단원들”이라고 소개했다.

“씨를 뿌려놓으면 조금 더디긴 해도 언젠가는 거두기 마련”이라는 굳센 믿음으로 매일 기도 안에서 힘을 얻는다는 최 단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젊은 단원 2~3명을 영입하여 좀더 탄탄한 레지오가 되도록 하겠다.”며 “단원들 대부분이 고령이라서 걱정이지만 이 또한 성모님께서 지켜주실 것이라고 믿고 걱정하지 않는다.”며 크게 웃었다. 최갑숙 단장의 바람처럼 거룩하신 동정녀 쁘레시디음의 앞날에 더 큰 웃음이 함께하길 기도드린다.

-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비대면으로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