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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성주성당
‘그리스도의 도움’ 쁘레시디움


취재 김선자 수산나 기자

1958년 2월에 설립된 성주성당(주임 : 김충귀 베드로 신부) ‘그리스도의 도움’ 쁘레시디움(단장 : 노복자 빌지니아)은 지난 1월 13일(목) 3000차 주회를 맞이했다. 노복자 단장은 “화재로 설립년도부터 84년도까지의 자료가 소실되어 정확하지는 않지만 가실성당의 ‘종도들의 모후’ 꾸리아 소속이었던 ‘그리스당의 도움’ 쁘레시디움이 공소였던 성주성당이 본당으로 승격되면서 현재의 ‘그리스도의 도움’ 쁘레시디움이 됐다.”며 “설립 당시 초창기 단원인 세 분의 어르신을 포함해 7명이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주 목요일 저녁 미사 후 밤 8시 10분부터 주회를 시작하는 그리스도의 도움 쁘레시디움은 코로나19 전의 하절기에는 어르신 단원들과 함께 주회를 했고 동절기에는 미참석 상태로 주회가 진행 됐다. 노복자 단장은 “워낙 고령이시다 보니 추위 등 낙상의 위험이 있어 주회는 함께하지 않았지만 교중미사 때는 꼭 만나 주회에서 있었던 일을 나누었다.”고 말했다.

합동주회를 거쳐 현재 쁘레시디음 별로 주회를 하고 있지만 그리스도의 도움 쁘레시디움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주회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노복자 단장은 “지난 1월 8일 백수 미사를 봉헌하신 박상이(아가다) 단원과 90세, 89세의 어르신 단원은 온라인으로, 저를 포함한 4명은 오프라인에서 만나 주회를 하고 있다.”며 “우리 쁘레시디움의 기도 부대인 세 분은 주회가 시작되는 시간에 각자의 집에서 촛불을 켜 놓는 등 대기를 하고 계시다가 전화로 참석하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노복자 단장은 “아가다 단원은 정정하셔서 골목청소와 일주일에 200단의 묵주기도를 하실 정도로 손에서 묵주를 놓지 않으시고, 90세 단원은 수술을 받으셔서 레지오 활동을 쉬시기도 하셨지만 매일 묵주기도와 특히 사제들을 위한 기도를 늘 하고 계신다.”며 “동생이 수녀님이신 89세의 단원은 하루를 기도로 시작해 기도로 마무리 하실 정도로 늘 기도와 함께하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노복자 단장을 비롯해 부단장, 서기, 회계를 맡고 있는 오프라인 단원들은 온라인의 어르신 단원들을 챙기며 그리스도의 도움 쁘레시디움의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힘쓰고 있다. 노복자 단장은 “부단장과 서기, 회계는 각자의 자리에서 일을 하는 와중에도 냉담자 권면 회두와 선교를 하고 있고, 또 교회의 프로그램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모르는 레지오 용어나 교회 용어를 알려주는 등 교회 안에서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소개했다.

성주성당 설립과 함께한 역사를 자랑하는 그리스도의 도움 쁘레시디움의 노복자 단장과 단원들은 “신입 단원 확보 등 밖에서 하는 봉사 활동도 중요하지만 가까이 계신 단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편안하게 해 드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어르신 단원들을 모시고 꽃놀이도 가고 편히 식사를 했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어르신 단원들이 행복하실 수 있도록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사진 제공 : 그리스도의 도움 쁘레시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