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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지산성당
‘겸손하신 모후’ 쁘레시디움


취재 김선자 수산나 기자

1992년 3월에 설립된 지산성당(주임 : 서덕교 야고보 신부) ‘겸손하신 모후’ 쁘레시디음(단장 : 허태숙 모니카)은 현재 코로나19로 매주 금요일 합동주회를 하고 있다. 70대 후반부터 80대 단원들로 구성된 겸손하신 모후 쁘레시디움은 설립 때부터 함께한 단원 2명을 포함해 1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협조단원 4명도 손이 필요할 때마다 힘이 되어 주고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미사에 참례하며, 쁘레시디움 이름처럼 겸손하신 단원들이 있다고 자랑한 김금숙(모데스타) 서기는 “코로나19 때에도 연령회, 선교, 기도 등 일상 안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며 “평리성당에서 전입해 오신 부단장님은 거의 매일 성체조배를 하시는데 그 모습에 저희 단원들도 함께하면서 영적으로 성숙 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4명이 선교상을 받을 정도로 전교에 열심이었던 겸손하신 모후 쁘레시디음 단원들은 코로나19 이후에는 주님 안에 머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금숙 서기는 “주임 신부님께서도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셨고 저희 단원들 또한 감실 앞에 머물다 보니 어느새 기도 안에 빠지게 됐다.”며 “일주일에 1~2회 정도 성체조배를 하기 위해 힘쓴다.”고 말했다. 그로 인해 단원들 사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고 주님 곁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가족처럼 서로를 보듬는 겸손하신 모후 쁘레시디움은 한때 해체 위기도 있었지만 힘을 합쳐 극복했다. 김금숙 서기는 “그때 꾸리아 단장님께서 참관하여 용기를 주셨고, 단원들 모두 성모님께 도움을 청하며 레지오 정신으로 주회를 이끌었다.”고 회상했다.

겸손하신 모후 쁘레시디움 단원들은 ‘말씀의 해’를 살며 성경통독, 「찬미받으소서」• 레지오 교본 읽기, 쉬는 교우 회두, 선교, 병자 방문 등으로 안과 밖의 조화를 이루는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금숙 서기는 “단원 중에는 구역 봉사를 20년 하셨던 분도 계시고 성경과 교본을 하루도 빠짐없이 읽는 단원 등 모두들 기도 안에서 영적인 성장을 이루는 가운데 기도의 은사를 체험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3개의 쁘레시디움을 분가시키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인 겸손하신 모후 쁘레시디움은 예나 지금이나 이름처럼 겸손하고 사랑이 넘치는 쁘레시디움이 되기 위해 힘쓰는 가운데 사랑이 필요한 곳에 사랑을 전하며 오늘도 주님 안에서 활동하고 있다.(사진 제공 : 겸손하신 모후 쁘레시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