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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구암성당
‘세상의 모후’ 쁘레시디움


취재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구암성당(주임 : 나경일 펠릭스 신부) ‘세상의 모후’ 쁘레시디음은 50대에서 70대의 남성으로 구성된 정단원 10명과 협조단원 3명이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10분에 회합을 하고 있다. 김정록(베드로) 단장은 “코로나19로 그동안 OOO톡으로 회합을 해 오다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에 의한 교구지침에 따라 4월 28일(목) 본당에서 1172차 회합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단원들은 회합과 더불어 무엇보다 봉사에 열심이다. 김정록 단장, 강대훈(대건안드레아) 부단장, 정병성(다미아노) 서기, 김호(이레네오) 회계, 권기철(바르나바) 단원, 전상호(요한크리소스토모)•심영배(프란치스코) 협조단원은 2001년부터 매월 첫째 주일마다 군위에 위치한 성바오로안나의집(양로원)을 방문하고 있다. 김정록 단장은 “과수원과 야콘 밭에서 가지치기, 거름주기, 그물망 씌우기, 비닐 덮기, 수확, 적과, 제초작업, 이랑 만들기 등을 한다.”면서 “몸은 힘들지만 그곳에서 수확한 농작물이 필요한 곳에 보탬이 된다는 뿌듯함에 보람을 느끼며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본당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강원기(베드로) 단원과 이태권(마태오) 단원은 어르신복사단원으로, 권기철 단원은 본당설립(1999년 12월 3일) 이후 지금껏 위령회원으로 봉사하고 있다. 복사단 부단장인 최용찬(가브리엘) 단원과 복사단원인 정병성•김호•권기철•전상호•심영배 단원은 미사 전례에 정성을 다해 참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진수(크리스토폴) 단원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몸이 많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본당 사회복지회에서 격주로 도시락•반찬 나누기를 하는 아내와 함께 배달 및 차량봉사를 꾸준히 하고 있다.

그밖에 ‘세상의 모후’ 쁘레시디음 단원들은 사순 시기에는 한티 순교성지를 방문하고 위령 성월에는 성모당 및 성직자묘지를 참배하여 세상을 떠난 연옥영혼을 위해 십자가의 길을 바치고 있다.

김정록 단장은 “‘매일 미사 읽기’를 생활화하여 그날의 복음을 읽고 묵상하며 단원 개개인의 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레지오 단원으로 활동하며 겪을 수 있는 그 어떤 어려움도 달게 참아내고 즐거움으로 여긴다면 반드시 풍성한 열매를 거둘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앞으로 성모님의 보살핌 속에서 이웃사랑을 실천 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언제든지 달려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