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로그인

레지오마리애 탐방 - 두류성당
‘성조들의 모후’ 쁘레시디움


취재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1981년 11월 17일에 창단된 두류성당 ‘정의의 거울’ 꾸리아 소속 ‘성조들의 모후’ 쁘레시디움은 매주 목요일 오전 미사 후에 회합을 하고 있다. 이성수(바오로) 단장은 “정단원 10명과 협조 단원 3명이 본당 주변과 화장실 청소를 도맡아 하며 개인 신앙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평균 연령 79.5세인 단원들은 모두 위령회에 속해 있다.

최광득(토마스) 주임신부는 “42년 동안 활동하고 있는 ‘성조들의 모후’ 쁘레시디음은 본당 역사와 같은 팀”이라며 “그동안 본당 사목의 중심이 되어 궂은일을 도맡아 오신 단원들이 단순히 자리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나이대에 걸맞는 봉사를 찾아 지금은 위령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다.”고 했다.

최 주임신부는 신자들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자 요일별로 이루어지는 신심활동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는데 매주 목요일마다 ‘성조들의 모후’ 쁘레시디움 회합에 함께하고 있다.

한만식(미카엘) 부단장은 “레지오를 통해 기도 중심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요즘은 주임신부님께서 함께 해 주시니 너무 좋다.”고 했다. 박상순(시몬) 서기는 “모여서 기도하고 서로 보듬어 줄 수 있는 레지오를 40년 동안 하고 있는데 신앙심을 지켜나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김방교(요아킴) 단원은 “33년 전 아내와 함께 남녀혼성 레지오팀에 입단해 단원 부부끼리 ME주말, 가두선교 등을 했던 것이 지금까지의 신앙생활에 큰 버팀목이 된다.”고 했다. 5년 전 80세 때 세례를 받고 입단한 경장수(미카엘) 단원은 “훌륭한 단장님과 단원들 덕분에 보람을 느끼고, 성경필사 완필은 솔직히 힘들었지만 뿌듯하다.”고 했다. 그밖에 박상순(시몬) 서기, 정두호(코난) 회계, 서정열(루치오)·강창식(스테파노)·서소택(베드로)·우재학(안드레아) 단원과 고무결(대건안드레아)·백용철(미카엘)·김병일(디모테오) 협조단원이 있다.

최 주임신부는 “11개 쁘레시디음 가운데 출석률이 제일 높고 모범이 되는 ‘성조들의 모후’ 쁘레시디음은 현재 두류성당의 모습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이 단장은 “성모님의 군단으로 그분의 부르심에 언제나 동참 할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각자의 신앙심을 기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침체기를 완전히 벗어나 두류공동체가 꾸준히 활동하고 있음을 알리며 신자들에게 활력소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