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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효자성당
‘의덕의 모후’ 쁘레시디움


취재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효자성당(주임 : 홍창익 비오 신부)에서 1984년 1월 24일에 창단된 ‘순교자의 모후’ 꾸리아 소속 ‘의덕의 모후’ 쁘레시디움이 지난 8월 15일(화) 2000차 주회를 했다. 40대에서 70대의 남성 단원 10명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주회를 하고 있다.

성낙흥(요셉) 단장은 “단원 중 7명이 복사단으로 활동하는 가운데 포항장애인복지관, 포항성모병원에서 틈틈이 봉사하고, 작년부터 부부 동반으로 성지순례를 다니고 있다.”면서 “우리 쁘레시디움이 존재하는 한 꾸준히 이어가자는 다짐으로 시작해 벌써 20여 군데를 성지순례했다.”고 설명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가족만큼 가까운 단원들과 깊은 속내를 터 놓을 수 있는 시간”이라는 안용문(마태오) 단원, “힘들 때 따뜻하게 보듬어 준다.”는 현재호(시메온) 서기, “10여 년 전에는 네 간부 구성이 어려울 만큼 위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연령대의 단원들과 신앙에 대해 나누며 소통하고 있다.”는 정재규(바오로) 단원의 말처럼 선배들은 후배들의 입단을 고마워하고, 후배들은 선배들이 닦아 놓은 길에 감사하며 ‘의덕의 모후’ 쁘레시디움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언제나 열정적인 성낙흥 단장, 그동안 차례로 단장을 맡아 온 만큼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정재규·안용문 단원, 박형식(안토니오) 부단장, 이석형(미카엘) 회계, 김학태(요셉)·이상문(요한)·최이현(요셉) 단원, 중학생 때 접했던 소년 레지오로 마음가짐이 남다른 현재호 서기와 하수환(바오로) 예비 단원이 속해 있는 ‘의덕의 모후’ 쁘레시디움은 본당 내 17개 쁘레시디움 가운데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낙흥 단장은 “앞으로 단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다 같이 참여할 수 있는 정기적인 봉사를 준비하고, 분가하는 그날까지 단원 모집에 더욱 힘쓰면서 하느님 사업에 작은 모퉁이 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